다양한 이유로 군을 유지하기 위한 인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간부들 연봉 올리고 어쩌고 등의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는 기사들이 나온다. 

저출산 고령화 직격탄이 이제야 실감나고 있는 우리나라..하아..

 

국방부가 그동안 과체중으로 현역 입대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기준을

완화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는 뉴스가 뜨거웠다.

 

이른바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이라 한다.

 

이 내용의 핵심은 현역 판정 기준의 상한을 현행 BMI 35에서 40으로

올린다는 내용이다.

 

BMI40이라 해도 평시 안쓰는 말이라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BMI40은 초고도비만이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BMI40의 몸상태를 AI로 그려보았다>

 

먼저 BMI는 무엇인가 ?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쉽게 체지방을 쉽게 측정하려고 만든 공식이다.인바디도 흔한 세상에

이렇게 단순한 공식을 판단 지표로 한다는 것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실제 BMI가 정상이라해도 근육이 많아서 체지방이 적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단순히 판단하기 편리한 하나의 지표일 뿐인 것이다.

ㄴ BMI은 한계점이 명확한 지표일 뿐이다.

 

쨌든, BMI 40이상은 비만 3단계를 말한다.

 

WHO(세계보건기구)의 BMI 분류이다.

 

 

대체 몇KG이 되야 BMI 40일까 ?

 

175cm를 기준으로 계산해보자.

 

체중(kg) / (1.75m)^2 = 40
체중(kg) = 40 * (1.75m)^2
체중(kg) = 40 * 2.925925925925926
체중(kg) = 116.9962963

 

ㄴ> 175cm 기준으로 몸무게가 117KG 이상이어야 BMI가 40이 나온다.

 

몸무가 117kg으로 훈련소 기초 훈련도 받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필자 경험으로는 구보 조차 쉽지 않을 것 같고 관절, 특히 무릎에 무리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초고도비만의 흔한 증상이다

 

ㅁ 관절 통증

ㅁ 수면 무호흡증

ㅁ 당뇨병

ㅁ 고혈압

ㅁ 심장 질환

ㅁ 숨 차는 증상

 

아.. 군대서 훈련 받았단 경험을 떠올려보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다.

당사자들은 무척 힘들 것 같다. 와....

 

 

 

 

 

2000년 초반 입대했을때에도 과체중을 위한 분대가 따로 있긴 했다.

훈련 프로그램도 일반 현역병과 조금 다르긴했었다.(예전 기억이라 가물)

 

아마 초고도비만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당연히)만들 것이다.

군의관도 담당이 따로 있을 테고..

 

초고도비만이라면 근골격계 문제 위험과 제2형 당뇨병,심장병,뇌종중 등의 

위험 정도가 일반이과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를 컨트롤 하면서 훈련을 끝내고 자대배치, 

그리고 자대배치 이후의 훈련들을 생각해보면 상상이 잘 안된다.

 

유격은 ??

 

그래도 일정 시간에 자고, 골고루 먹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살이 빠지고

건강해질것은 분명할텐데, 그 완급 조절이 군이란 조직 특성상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가 궁금하긴 하다.

 

BMI 40이란 기사가 전혀 와닿지 않아서 작성해본 뻘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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