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이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광고를 하고 폐업 전날까지 정상영업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 국민상조의 폐업은

몰락해가는 국내 상조업체들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입니다.




국민상조야 너무 알려져있고 지금도 번화가나 도심가를 지나다니면 이름도 모를 상조업체 간판들이 보입니다.


궁금해서 통계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를 찾아 폐업한 상조업체가 얼마나 되는지 찾아봤습니다.


상조업체는 기업 등록시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로 등록이 되고 비교적 저비용 창업이 가능하기때문에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난립해서 자멸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얼마나 최근3년간 폐업한 업체들을 살펴보겠습니다.이름한번 들어보지 못한 상조업체들이 수두룩합니다.



2013년~ 2015년 사이 폐업한 상조업체입니다.


(주)가족사랑휴 폐업  - 마상욱 대표


(주)백년상조  폐업 - 정충락 대표   - 신뢰가 비즈니스 모델인 상조업체, 게다가 백년상조라는데 폐업


(주)하늘예담 폐업 - 고유승 대표 - 2년을 못버텼습니다.


(주)푸른라이프 폐업 - 최동훈 대표


(주)메가라이프 폐업 - 김성택 대표


(주)우리라이프상조 폐업 - 김복희 대표


(주)신한피비본부 폐업 - 이삼행 대표


(주)명인라이프 폐업 - 임종락 대표


(주)대한불교상조가피 폐업 - 엄순기 대표


(주)대신장제문화산업 폐업 - 박남하 대표


(주)대원상포 폐업 - 박미애 대표


(주)미래상조 폐업 - 박문갑 대표


(주)무궁화상조이벤트 폐업 - 박종필 대표


(주)효다함 폐업 - 김영태 대표


제일종합상조(주)  폐업 - 임춘상 대표




빠른 시간안에 훑어본 폐업 상조업체만 해도 이렇게 나옵니다. 기업부실과 신뢰확보의 기반이 되는 충분한 자금력없이

상조시장에 뛰어들어 소비자 마음에 생채기를 낸 업체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을 위해 가입한 상조서비스는 더 큰 상처를 줄 것입니다.

상조회사 등록시 선불실할부거래사업자 등록 요건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에 시간을 내어 폐업한 상조업체의 기록들을 비교해보며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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